Bon voyage! 9

한국시리즈 2차전 - 직관승리, 승리의 요정.

복이 많은 나는 1차전 티켓은 팀 막내분이 예매성공해주셨고 2차전 티켓은 지인의 남편분이 티켓을 구해서 퀵으로 보내주셨다. 너무너무 감사해요. 지하철을 타고 종합운동장에서 내렸지요. 이틀 연속 왔다고 ㅎㅎ 신났네. 유명한 가수형아랑. 그리고 보내주신 티켓의 자리를 찾아서 앉았는데 너무 좋아서 기절. 정말 너무 잘보이는 자리였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요? 우리애한테 티켓준 삼촌한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쁜 표정 지어보라고 하니까 정말 이쁜 표정을 짓더라. 귀여워. 막 바닥에 앉아서도 보고 자리에 서서도 보고 신난 우리애. 하지만 경기는 내내 키움이 이기고 있었다. 내가 직관을 꽤 자주 갔는데 한번인가 빼고 거의 다 두산이 이겼었다. 그래서 직관승리가 거의 당연한데 어쩐지 2차전도 이길것만 같았다. 하지만 ..

한국시리즈 1차전 - 직관승리, 최강두산.

한국시리즈가 시작했다. 18일 2시부터 PC, 모바일 로그인 다 해놓고 광클릭을 시작했으나 당연하게 실패. 튕기고 또 튕기기만 하더라. 남편, 친구, 친구의 동생, 우리팀 막내분까지 여기저기 다 부탁했는데 우리팀 막내분이 기적적으로 성공하셨다. 그래서 한국시리즈 1차전 (2019-10-22) 직관 고고. 근무시간 조정하고 어린이집에 데리러 갔더니 되게 좋아하는 우리애. 물 한컵만 먹고 가자고 해서 물을 마시고 출발. 우리애 어린이집 반 친구들이 "꼭 이기고 와!!" 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응원까지 해줬다. 귀여운 아이들. 지하철을 타고요. 종합운동장역 도착. 이걸 보는것만으로도 감동. 5시 퇴근으로 바꾸고 좀 일찍가서 애국가 부르는것도 듣고 국군장병들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것도 봤다. 너무 멋졌다...

[Paris] 샤넬 빈티지.

2019년도가 되었는데지금은 700만원이 훌쩍 넘네요.예전의 내 기록 왜이렇게 재미있지?난 참 즐겁게 살았었네.잘했어! ================================================== 그냥 내 생각은 그래. 한국 백화점에서 상품권으로 4.4%할인받고 현금영수증받는게 좀 비싸더라도 나은거 같아. 얘 자체 가격은 파리가 좀 싸지만 세관 자진신고하고 세금내니까 그냥 저냥 쬐금 더 싼 느낌. 세금 안내면 당연히 싸긴싸지. 난 당연히 자진신고했음. 난 소득도 적지만 1년에 오만가지세금 다 내는 성실납세자. ㅠㅠ 간이 작아서 그래. ㅠㅠ 샤넬 빈티지미듐. 우리나라 백화점에서 이날 기준으로 681만원. 빈티지 미듐 가격 = 클래식 점보 가격 그니까 빈티지가 더 비쌈. 프랑스는 빈티지나 클래..

맙소사, 렌트카안에 차키를 넣고 문을 잠궈버렸네.

8년전에 쓴글인데도 쓸모있어보이는 글이다. 미국에서 렌트카에 차키를 넣었는데 문이 잠겼을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금도 생각하면 황당하다. LAX에 멀쩡하게 도착 잘해서 렌트카회사 셔틀타고 렌트카까지 잘 받고 미국에서 머물집앞 스타벅스에서 집주인 기다리고 있는데 너무 추운거라. LA날씨가 너무 안좋았다. 우박도 내리고말이지. 얼릉 트렁크 열어서 캐리어에서 후드티꺼내입는다는게 길거리에서 트렁크열어서 꺼내입는게 신경쓰여서 정말 "얼릉" 입는다고 입고 트렁크문을 쾅 닫아버렸다. -_-; 젠장. 차키는 트렁크에 넣어놓고말이다. What the... 영어도 못하는데 어쩌나, 진짜 당황스럽고 혼란스럽고. 결국 구글에 locksmith 검색해서 생돈 120불 주고 사람 ..

[Paris] 빵인심 참 후한 파리 @le Marche.

내가 렌트해서 잠시 머물렀던 마레 스튜디오 주인이 이 광장에서 식사하는거 추천해주셨다. 이 광장은 이름은 잘 모르겠고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 나왔던 광장이라고 하는데 그 드라마 봤을리 만무하고. 사실 그 전날 밤 12시 정도에 갔는데 영업 끝났다고 해서 못먹고 다음날 다시 한번 도전. 오픈이 12신데 30분 일찍가서 일단 맥주 (목이 말라서 맥주가 땡겼쪙) 마시며 땅콩 먹으며 메뉴 정독. 메뉴외에 대부분의 식당을 가면 같은 메뉴가 있다. 설명을 열심히 듣고 시킨 추천메뉴였는데 사실 실패. 맛이 없었던것은 아니지만 굳이 파리까지 와서 난 왜 탄두리 치킨을 시켜먹은거니. ㅠㅠ 베트남 쌀국수도 아니고-_-; (파리는 베트남 쌀국수가 맛있다, 베트남 이민자가 많아서) 이것은 커리&치즈 올라가 있는 가지 요리. 식..

[Paris] 나의사랑, 마레지구.

파리의 겨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름은 해가 참 길다. 밤 10시가 되어도 밝아. 숙소에 짐 일단 풀고 나비고는 월요일에 살 수 있으니 동네 구경이나 해야지. 앗, 동네 구경하다가 배우 김하늘 봄. 위에 사진에서 왼쪽여자. 목소리 참 유니크함. 목소리 아니었음 김하늘인줄 몰랐을텐데. 자주 볼 수 있는 오리그림. 근데 저 그림 나중에 보니까 스티커더라. 한국여자들 마레지구 오면 딱 여기부터 찾는다. 벤시몽 매장. 집에서 30초거리. 그놈의 벤시몽. 마레지구 돌아다니다 보면 다른덴 한국사람 없는데 여기랑 merci매장만 드글드글. 난 내 퍼플카드랑 내 보라색 반짝이 옷 때문에 여기 매장애들이랑 친해졌고 불량품 바꾸러 갔다가 미안하다며 고객등록 해준다고 해서-_- 귀찮게 시리. 내가 빌린 스튜디오, 밖에서 본..

[Paris] Prada.

사실 프라다에 뭐 사려고 들어간건 아니었는데 이날따라 프라다 매장에 진상 대만?중국? 손님이 정말 너무~~~나도 많아서 직원들 약간 지친상태. 얼마나 진상을 부렸냐면 일단 앉아가지고 콜라랑 물이랑 인당 2개씩 마시면서 있는 가방 다 꺼내보고 와이프인지 여자친구인지랑 영상전화하면서 그 가방 보여주고 직원한테 가방 매보라고 하고 그거 사진 찍어서 보내고 또 전화하고 근데 사지는 않고 더워서 그런지 계속 매장에서 이것저것 보여달라하고 -_- 그런 대만?중국? 손님 그룹이 한 5그룹정도. 나 들어가니 나보고 너 짐많은데 맡아줄까? 하길래 그래 응 너 덥지? 물줄까? 하길래 그럼 고맙지 하고 쇼핑하는데 나한테 막 붙어서 이것저것 보여주려고 서로들. 완전 친절해. 여튼 그래서 난 밖에 시끄러운데말고 그냥 안쪽에서 ..

LA dodger stadium 티켓 예매

이글이 2013년도에 썼던 글인데, 지금 2019년이니까 이 사이에 그래도커쇼 선발은 봤다.이정도면 나도 헛살고 있지는 않고있다.올해 포스트 시즌에 다져스는 안타깝게도 못올라갔고내년에 류현진 선발을 꼭 봐야겠다. 저 빨간 영역이 좋은자리라고 하길래, 친절하고 약간 더 싼 http://www.stubhub.com/ 에서 139 구역 구매 완료. 이날 프로모션 쌩뚱맞게 헬로우키티. 류현진선발도 커쇼선발도아님. 그래도 처음으로 다져스 스테디움 가보는거니까 기대하겠어요. 호호. 등록일 13.09.05 09:01

[노량진] 형제수산 + 그 옆집 + 바다회센터.

간만에 형제수산 다녀왔다. 아직 위치는 고급 195호. 비도오고 날씨 꾸리꾸리해서 손님없을것 같아 예약안하려다가 예약해서 이것저것 부탁드렸는데 예약안했음 완전 기다릴뻔했다. 칼퇴근하고 9호선 급행타고 날라갔는데도 예약한 사람들 줄이 ㄷㄷㄷㄷㄷ. 정말 형제수산때문에 옆집은 덩달아 장사 잘되는 듯. 옆집에서 산 산낙지, 두마리에 무려 3만원. 이건 15000원 어치. 쭈꾸미가 제철이라고 해서 3만원어치샀는데 영 인기 없었다. 데쳐나옴. (저게 만원 어치) 게 찌는 시간이랑 회 뜨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그 사이에 새우튀김 시킴. 식당은 바다회센터 였는데 여기도 손님이 너무 많아서 새우튀김은 나가서 따로 사왔다. 한마리에 2000원, 5만원 어치. 대게가 나왔다. 대게 한마리에 75000원인데 죽거나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