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 voyage!/I ♥ Korea

한국시리즈 2차전 - 직관승리, 승리의 요정.

IamHayden 2019. 10. 25. 13:42

복이 많은 나는

1차전 티켓은 팀 막내분이 예매성공해주셨고

2차전 티켓은 지인의 남편분이 티켓을 구해서 퀵으로 보내주셨다.

 

너무너무 감사해요.

 

지하철을 타고 종합운동장에서 내렸지요.

이틀 연속 왔다고 ㅎㅎ 신났네.

 

 

 

유명한 가수형아랑.

 

 

그리고 보내주신 티켓의 자리를 찾아서 앉았는데

너무 좋아서 기절.

 

정말 너무 잘보이는 자리였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요?

 

 

 

우리애한테

티켓준 삼촌한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쁜 표정 지어보라고 하니까

정말 이쁜 표정을 짓더라.

귀여워.

 

 

 

 

막 바닥에 앉아서도 보고

자리에 서서도 보고 신난 우리애.

 

 

 

하지만 경기는 내내 키움이 이기고 있었다.

 

 

내가 직관을 꽤 자주 갔는데

한번인가 빼고 거의 다 두산이 이겼었다.

그래서 직관승리가 거의 당연한데

어쩐지 2차전도 이길것만 같았다.

 

하지만 쿨하게 경기를 보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구르면서

마음을 졸여가면서 볼 수 밖에 없었다.

 

남편이 퇴근하면서 우리애를 데리고 갔고

7회부터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언제나 꾸준하게 잘하는 허경민(우리애 최애선수다, 나도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1할 타자인 오재원이 9회말에 나왔다.

1할이라고 하면 10번중에 1번 안타를 친다는건데

그 1번의 안타가 세상에나 어제,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나와버렸다.

 

세상에,

세상에.

 

아,

그리고 우리 건우.

건우야.

 

건우선수가 우는데 우리도 마음으로 다 울었어.

정말 마음 고생 너무했었나보다.

힘내요, 건우.

 

 

 

 

 

직관승리요정으로 거듭난 헤이든킴, 

그리고 저, 

안지였습니다.

 

김태형 감독 인터뷰에

건우선수 인터뷰까지 다 구경하고

테이블석을 서성이다가 귀가했다.

 

너무너무너무 행복했다.

정말 아직도 좋다.

 

자, 최강두산

코리아시리즈 우승 갑니다.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