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 12

[Paris] 나의사랑, 마레지구.

파리의 겨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여름은 해가 참 길다. 밤 10시가 되어도 밝아. 숙소에 짐 일단 풀고 나비고는 월요일에 살 수 있으니 동네 구경이나 해야지. 앗, 동네 구경하다가 배우 김하늘 봄. 위에 사진에서 왼쪽여자. 목소리 참 유니크함. 목소리 아니었음 김하늘인줄 몰랐을텐데. 자주 볼 수 있는 오리그림. 근데 저 그림 나중에 보니까 스티커더라. 한국여자들 마레지구 오면 딱 여기부터 찾는다. 벤시몽 매장. 집에서 30초거리. 그놈의 벤시몽. 마레지구 돌아다니다 보면 다른덴 한국사람 없는데 여기랑 merci매장만 드글드글. 난 내 퍼플카드랑 내 보라색 반짝이 옷 때문에 여기 매장애들이랑 친해졌고 불량품 바꾸러 갔다가 미안하다며 고객등록 해준다고 해서-_- 귀찮게 시리. 내가 빌린 스튜디오, 밖에서 본..

[Paris] Prada.

사실 프라다에 뭐 사려고 들어간건 아니었는데 이날따라 프라다 매장에 진상 대만?중국? 손님이 정말 너무~~~나도 많아서 직원들 약간 지친상태. 얼마나 진상을 부렸냐면 일단 앉아가지고 콜라랑 물이랑 인당 2개씩 마시면서 있는 가방 다 꺼내보고 와이프인지 여자친구인지랑 영상전화하면서 그 가방 보여주고 직원한테 가방 매보라고 하고 그거 사진 찍어서 보내고 또 전화하고 근데 사지는 않고 더워서 그런지 계속 매장에서 이것저것 보여달라하고 -_- 그런 대만?중국? 손님 그룹이 한 5그룹정도. 나 들어가니 나보고 너 짐많은데 맡아줄까? 하길래 그래 응 너 덥지? 물줄까? 하길래 그럼 고맙지 하고 쇼핑하는데 나한테 막 붙어서 이것저것 보여주려고 서로들. 완전 친절해. 여튼 그래서 난 밖에 시끄러운데말고 그냥 안쪽에서 ..